본문 바로가기
카테고리 없음

의대 가려고? 서울대 신입생 225명 휴학

by 오조여황 2023. 5. 23.
728x90

올해 서울대 신입생 중 입학하자마자 휴학한 학생이 225명으로 전체의 6%에 이른다고 하는데요. 이 중 대다수는 의대. 치대 등을 가기 위해 반수를 하고자 휴학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 서울대에 입학한 최상위권 학생들마저 의대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반응입니다.

서울대
서울대 홈페이지

신입생의 6.2% 225명 휴학

  • 서울대가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, 올해 서울대 신입생 3,606명 중 225명이 1학기에 휴학했다고 합니다. 신입생의 6.2%가 강의도 듣지 않고 휴학한 셈인데요.
  • 2019년에 70명이던 신입 휴학생은 2020년 96명, 2021년 129명, 2022년 195명, 2023년 225명까지 늘어 4년 만에 3배가 됐습니다.

이공계 학과에서 신입 휴학생이 더 많다.

  • 공대, 자연대 등 이공계 학과에서 1학년 1학기 휴학이 더 심하다고 하는데요. 공대는 올해 신입생 800여 명 중 7.5% 수준인 60여 명이 1학기에 휴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 
  • 오리엔테이션 등 과 행사에도 전혀 참석하지 않고 휴학한다는 학생들에게 전화로 이유를 물으면, 강의도 듣지 않고서 '전공이 적성에 안 맞는다' 는 답이 돌아온다고 합니다.
  • 서울대 휴학생 중 상당수가 입학 성적이 좋은데요 다른 학생들보다 수능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의대 반수를 준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.

이 현상이 안타까운 이유

  • 상대적으로 뛰어난 학생들이 서울대도 마다하고 의대로 뛰어드는 현실이 안타까운데요. 이런 휴학 풍토가 다른 수험생들의 기회를 뺏고 학습 분위기를 해친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입니다.
  • 서울대 정원을 차지할 뿐 아니라 학교를 다니는 다른 학생들에게 위화감과 박탈감을 준다는 것입니다.

1학년 1학기 휴학 금지조항

  • 상당수 대학은 학생들의 반수를 줄이기 위해 1학년 1학기 휴학을 학칙 등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.
  • 하지만 서울대는 특별한 금지 조항이 없다고 합니다. 과거 집안 형편이 좋이 않은 학생들이 등록금을 마련하고 1~2학기 뒤 입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런 좋은 취지를 악용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고 하네요.

서울대 신입생 자퇴 선택비율

서울대 신입생 중 자퇴를 선택하는 경우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인데요. 신입생 중 자퇴한 서울대생은 2019년 97명에서 2020년 147명, 2021년 197명, 2022년 238명으로 4년간 약 2.5배로 늘었습니다. 작년 신입생 3,484명 중 약 7%가 자퇴했네요. 들어가기도 힘든 서울대를 자퇴한다니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.

댓글